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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루니아린 2021. 5.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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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반지의 제왕 (편집) - 나무위키

== 개요 == 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소설가 [[J. R. R. 톨킨]]이 1950년대에 발표한 [[판타지 소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편집 역사에 IP(210.220.70.248)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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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소설가 J. R. R. 톨킨이 1950년대에 발표한 판타지 소설.

 

판타지 소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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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편집]

그의 반지의 제왕은 그 이후로 쓰여진 모든 다른 판타지를 뛰어넘어 현대 판타지를 형성한 산이다.


조지 R.R. 마틴 #

하이 판타지 장르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걸작이다. 단일권(반지 원정대)으로 따졌을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2위이기도 하다. 1부 반지 원정대, 2부 두 개의 탑, 3부 왕의 귀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는 단권 내지 2부작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의 권유로 총 3부작이 되었다.

이 작품의 전작인 호빗은 집필 당시에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니는 소품이었고, 그 당시에는 후기 톨킨의 방대한 세계관의 극히 일부가 조짐처럼 반영되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면서 톨킨은 언어학자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 하나의 언어, 하나의 살아 숨쉬는 세계의 역사를 창조하여 반영하고자 했고, 결과적으로 반지의 제왕은 톨킨의 레젠다리움이 반영되어 전작에 비해 디테일한 묘사, 역사 등이 훨씬 강화된 다른 스케일의 작품이 되었다. 더군다나 반지의 제왕 본편에 드러난 세계관은 전체 설정에 비하면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반지의 제왕은 배후에 엄청나게 세세하고 웅대한 설정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생동감을 유지하며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세계관의 전체적 전모가 묘사되는 것은 실마릴리온을 읽어야 하지만, 반지의 제왕 부록으로 딸린 설정만 봐도 톨킨이 세계관 정립에 들인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톨킨 세계관 구현의 중심에 있는 장편 소설인 반지의 제왕은 그 자체로 뛰어난 문학이지만 후대의 판타지 소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각기 다른 판타지 작품에서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엘프 드워프를 신화에서 끌어내 지금의 특징적인 이미지로 정립한 것도 반지의 제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황금가지, 씨앗을 뿌리는 사람 등에서 각각 라이선스 출판되었다. (참고: 대한민국의 반지의 제왕 출판 역사 일람) '반지의 제왕'이라는 한국판 제목이 정해진 것은 황금가지 때였으며, 황금가지는 이에 대한 상표권도 소유하고 있었다. 이전에는 '반지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황금가지의 집요한 설득으로 수입사가 '반지의 제왕'으로 결정하며 최종 확정되었다. #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유명한데, 이에 대해서는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문서를 참고할 것.

 

하이 판타지/로우 판타지 - 나무위키

만약 판타지 세계관 자체는 하이 판타지의 틀에 있으면서, 현대 문명 특히 현대 기계 문명과의 접점도 있는 작품의 경우에는 다시 '퓨전 판타지', '이세계 판타지' 등으로 분화하게 된다. 게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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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탄생 배경[편집]

It is written in my life-blood
이것은 내 생혈로 쓴 것이오


J. R. R. 톨킨

1937년 9월 21일 첫 출판된 톨킨의 소설 <호빗>이 영국에서 큰 흥행을 거두면서, 톨킨은 출판사로부터 후속편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 특히 호빗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 분명해지자 앨런 앤 언윈 사의 대표 스탠리 언윈은 호빗 출판 몇 주 뒤(같은 해 10월 11일)에 호빗의 후속작에 대해 톨킨과 의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톨킨은 사실 호빗은 지나가는 동화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호빗>의 문체는 무척 가벼우며, 타깃 연령대도 낮은 편이다. 당시에 톨킨은 그보다는 자신의 평생의 소망인 소설 <실마릴리온>의 출판을 고대하고 있었다. 톨킨은, <호빗> 후속작을 바라는 출판사에게 이전에 만들어놓은 동화들, 예컨대 블리스씨나 로버랜덤 같은 것의 원고를 내주고 후속작은 따로 출판하지 않을 예정이었다.[3]

후속작을 고대하던 언윈이 받은 것은 매우 길고 어려운 <실마릴리온>의 원고였다. 사실 이 원고는 언윈도 잘 알고 있는 원고였다. 이 원고는 언윈 측에서나 톨킨 측에서나 <호빗>의 후속작으로서 어림없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는데, 어머니들이 실마릴리온을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거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톨킨은 후속작의 첫 장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결말도, 과정도, 주인공에 대한 세밀한 검토 없이 후속작에 대한 첫 문단이 써내려져가기 시작했다. 그때 정해진 첫 단원의 제목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파티(A long expected party)'였는데, 이는 호빗의 첫 단원 제목인 '뜻밖의 파티(An unexpected party)'와 의도된 대조였다. 이미 소설 호빗에서 빌보는 죽을 때까지 행복해야 하며 오래 살았어야 하므로, 새로운 모험을 떠날 수 없었으며 이 때문에 새롭게 출격시킨 호빗이 소설에 등장하게 된다. 빌보에서 파생된 주인공이었기에 이름은 '빙고(Bingo)'였고,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녀석이었다. 그러고는 소설 내용은 별다른 게 아니라 '반지 돌려주기'였다(...).

그리고 구상한 게 "왜 돌려줘야 하고, 그 반지의 부작용은 왜 나타날 것이며, 왜 그냥 가지면 안 되는 걸까?" 같은 것들이었다. 그러다 호빗에 슬며시 언급되었던 강령술사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톨킨의 머리 속에서 차차 장대해져갔다. 톨킨 스스로 '통제 불가능'한 이야기 흐름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반지의 제왕> 제 1권(Book 1)의 초반부는 상당히 가벼운 문체인 반면에, 뒤로 가면 갈수록 급격하게 어두워져 가며 나중에는 동화 같은 느낌을 거의 받을 수 없게 된다. 일례로, 톨킨이 초반에 구상했던 반지악령은 요술반지를 너무 많이 써서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어떤 것들에 불과했다. 반지의 제왕 초반부에 나즈굴은 바닥을 기어다니며 킁킁거리는 다소 경박스러운 이미지로 묘사되는데 이때만 해도 <호빗>의 후속작으로서 가볍고 동화적인 느낌이 남아 있었던 셈이다. 이런 경박한 이미지는 후에 왕의 귀환에서 묘사되는 나즈굴의 위협적이고 고압적인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톨킨의 소설이 본격적으로 어둡고 진지해진 것은 톨킨의 머릿속에서 요술 반지의 의미가 제대로 잡혀가면서 원대한 프로도의 숙명이 그려질 때쯤이었고, 그때는 호빗들이 브리에서 트로터라는 인물을 만났을 때쯤이었다. 그리고 그때에 이르러 톨킨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온전히 그의 신화 속으로 던져넣고 싶어졌다. 그렇게 우여곡절 속에서 소설 <반지의 제왕>은 1954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사실, 반지의 제왕이 출판되는 과정을 연대순으로 보면 부산하기 짝이 없다. 반지의 제왕 원고(초고) 완성은 1949년에 이미 끝나 있었다. 하지만 출판사와 톨킨의 <실마릴리온>을 걸고 만들어진 줄다리기와, 출판사(언윈)에서 <반지의 제왕>의 흥행을 의심하는 것이 겹치면서 1952년까지도 출판 관련으로 입씨름이 왔다갔다했다. 심지어 각 권(Book 1~6)의 제목이 무엇일지를 정하는 문제는 수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출판이 목전에 있었던 1953년 7월까지 정해진 게 없었다. 심지어 '반지의 제왕'이라는 제목은 원래 첫 권(Book 1)의 제목으로 생각되었다가 1953년 8월이 되어서야 전체 제목이 되는 걸로 수정됐다. 그러다가 8월에는 출판사 측(언윈)에서 각 권의 제목은 쓰지 않고, 3권의 제목(Book 1~2/3~4/5~6)만 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출판사가 제안한 제목 중 톨킨의 마음에 드는 건 단 한 개도 없었다. 당시 제안된 제목은 '그림자의 귀환(The Return of the Shadow)', '그림자의 확장(The Shadow Lengthens)',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었다. 첫 권의 제목과 톨킨이 제안한 세 번 째 권 제목(반지전쟁) 모두 훗날 크리스토퍼 톨킨의 HoME 시리즈의 제목이 된다.

톨킨은 마지막 권(지금의 왕의 귀환) 제목은 반지전쟁(The War of the Ring)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었지만, 왕의 귀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앞의 두 제목은 대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지금의 '반지 원정대'와 '두 개의 탑'이었다. '반지 원정대'는 해당 권의 마지막 챕터(The Breakup of the Fellowship)와 잘 맞기 때문이었고, 애초에 톨킨은 '두 개의 탑'에서 말하는 '두 탑'이 무슨 탑인지는 모호하게 놔두길 바랐다. 젠장 마지막 왕의 귀환은 의견 차이가 좀 있었지만 결국 모두 알 수 있듯이 왕의 귀환이 최종 낙찰됐다. 그러고도 그림 수정은 수도 없이 진행됐으며, 1954년 7월 29일이 되어서야 마침내 <반지 원정대>가 출판됐다.[4] <두 개의 탑>은 같은 해 11월 11일에 출판됐다. 문제는 1955년 1월에도 톨킨은 왕의 귀환의 부록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1955년 10월 20일 <왕의 귀환>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반지의 제왕이 쓰던 도중에 톨킨의 레젠다리움에 포함된 탓인지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되는 제3시대 및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을 잇는 제2시대에 활약한 인물들은 실마릴리온 배경인 제1시대에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갈라드리엘이나 켈레보른은 각기 놀도르와 신다르 왕족이라는 높은 신분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이 없고 이는 다른 제3시대에 나오는 인물들도 마찬가지. 제2시대에 활약하는 켈레브림보르와 길갈라드도 어디에 있다고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아마도 반지의 제왕을 쓸 때는 실마릴리온의 줄거리가 거진 완성된 상태에서 반지의 제왕 등장인물들을 편입시키는 바람에 이들이 크게 활약할 여지가 없던 탓으로 보인다. 호빗이라는 종족이 대표적으로, 작가도 이들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갑자기 가운데땅에 등장했다고 서술했다.

간혹 반지의 제왕 내용이 실마릴리온에서 끝부분 한두 폐이지 분량으로 소개된다고 실마릴리온에서 사소한 내용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실마릴리온에서 그 내용이 짧은 이유는 반지의 제왕이 따로 독자적인 소설로 쓰여져서 실마릴리온에서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없이 간략하게 표현한 것 뿐이다. 재미있게도 작품 안으로나 밖으로나 반지의 제왕은 실마릴리온에서 끝났어야 하는 신화의 시대가 길게 이어진 내용이다. 그리고 역시 작품 안으로나 밖으로나 이렇게 이어진 이유는 절대반지 때문으로, 작품 내적으로는 켈레브림보를 비롯한 요정들이 가운데땅에서 요정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거부하고자 절대반지를 비롯한 힘의 반지를 만들게 되어 제 1시대의 끝으로 마무리되었어야 하는 요정의 시대가 제 3시대까지 늘어지게 되고, 작품 외적으로도 톨킨이 절대반지 때문에 반지의 제왕을 서술하고 레젠다리움의 마지막에 두게 되었다. 따라서 반지의 제왕 이야기는 실마릴리온과 비교하여 사소한 일화가 아니라, 오히려 요정의 시대, 신화 시대의 마무리를 다루는 레젠다리움의 종착점이다.

4. 내용[편집]

샤이어에 살고 있는 부유한 호빗 프로도는 삼촌 빌보로부터 물려받은 반지가 보통 반지가 아니라는 것 현자 간달프에게 듣게 된다. 이 반지는 옛날 옛적에 악마 사우론이 만든 사악한 물건으로 샤이어에 있으면 안되는 물건이었다. 간달프는 프로도에게 반지를 요정들의 도시 깊은골까지 운반해줄 것을 부탁하고, 프로도는 우여곡절 끝에 깊은골까지 반지 운반에 성공한다.

깊은골에서 여러 종족의 대표들이 모여 반지에 대한 회의를 열었고, 토론 끝에 반지를 파괴할 것을 결의하게 된다. 이에 반지 파괴를 위한 비밀 결사단을 만들게 되는데, 이 결사단이 바로 반지 원정대이다. 반지 원정대는 반지를 직접 운반한 프로도를 비롯해 반지를 깊은골까지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준 샤이어의 이웃 , 메리, 피핀 이렇게 호빗 4인방과 서부 방랑자였던 아라고른, 곤도르를 대표하는 보로미르, 어둠숲의 요정을 대표하는 레골라스, 북부 난쟁이의 대표였던 김리, 신성의회의 대표인 간달프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당시 각 세력을 대표하는 민족들이 포함되었다. 이렇게 결성된 반지 원정대가 사우론의 야욕과 그로 인해 발생한 반지전쟁으로부터 가운데땅 서부 대륙을 지켜내고 반지를 파괴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각 권의 부록이 상당히 긴데, 뒷설정들이 여기 적혀있다. 요정어 문자와 언어에 대한 세세한 내용과 제 2시대와 제 3시대의 일을 연도 별로 정리한 것을 보면 괜히 톨킨이 설정 덕후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제 1시대를 다룬 실마릴리온의 내용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톨킨이 본편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여긴 이야기들도 여기게 있다. 대표적으로 아라곤과 아르웬의 이야기나 호빗 직전에 소린과 간달프가 만나게 된 경위 등이 수록되어 있다.[5] 본편의 이야기 흐름에 방해된다고 여겨서 톨킨이 부록에 빼놨지만,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마지막 부록은 제 4시대의 연표인데, 프로도가 가운데땅을 떠난 이후 다른 인물들이 어떻게 살았나 나온다. 그리고 막바지에 가면 반지의 제왕에서 활약한 등장인물들이 그 수명 탓에 하나둘 사망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가장 마지막 내용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사망한 뒤에 마지막으로 아라곤이 사망하고, 마지막으로 살아있었던 레골라스, 김리, 샘와이즈가 함께 발리노르로의 항해에 떠나는 내용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엄청나게 아련한 기분이 들게 되는데, 반지의 제왕 이야기가 실마릴리온에서 시작된 신화 시대의 막바지임을 생각하면, 그 신화가 드디어 끝난 것을 실감하게 된다.

4.1. 주제[편집]

기본적으로 톨킨은 이 소설은 그저 성인을 위해 쓴 동화며 굳이 말하자면 영웅 로맨스쯤 되겠지만, 특별히 의도한 메시지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한 알레고리(풍자)는 들어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톨킨은 이 소설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건 '평화롭고 욕심없는 삶의 소중함'이라고 편지를 통해 밝혔다.

얼핏 위대한 영웅의 일대기처럼 보이겠지만, 그것의 장대함은 사소하고 투박한 것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곤도르의 역사, 로한의 재건 등은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 주제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다소 축소하여 묘사한 것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게 아라고른 아르웬의 이야기로서, 톨킨은 이 커플의 이야기를 무척 아꼈고, 항상 염두에 뒀지만 주제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여 원작 소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톨킨은 이 아쉬움을 무마하기 위해 그 이야기를 묶어 부록에 수록해놓았다. 레젠다리움 문서 참고.

톨킨의 이 소박함의 중요함은 절대반지와 이 사물과 연계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역으로 잘 드러나 있다. 구체적인 힌트는 해당 문서에 기술되어 있다. 왜 절대반지가 이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 아이템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5. 판본[편집]

  자세한 내용은 반지의 제왕/다양한 판본 문서

 참고하십시오.

6. 팬덤[편집]

때로는 너무도 아름다워 그 기나긴 이야기를 아주 사랑하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는 그 어떤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천 페이지를 읽은 뒤에도 우리는 작가가 만들어 놓은 세상이나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가공의 인물들을 떠나기 싫어한다. 2천 페이지짜리 소설이라면 2천 페이지를 읽은 뒤에도 떠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J.R.R.톨킨의 <반지의 제왕> 삼부작이 좋은 예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삼대에 걸쳐 수많은 환상 소설 애독자들이 천 페이지도 넘는 호비트족의 이야기를 다 읽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거기에 이 이야기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그 거창하고 투박한 비행선 같은 소설 <실마릴리온>을 덧붙여도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


스티븐 킹


톨킨의 팬들은 보통 톨키니스트로 지칭된다. 톨키니스트들은 여타 다른  팬덤과는 그 규모와 깊이를 달리한다. SF 쪽에서 팬덤의 본좌 스타워즈, 닥터후, 스타 트렉이 규모나 상업적인 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면, 톨키니스트들은 학문적, 철학적인 면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기행의 천국 영국에서는 톨킨학(Tolkienology)이라는 학문이 존재할 정도. 열성 팬들 중 고학력자가 많고 이들이 나름 개인적인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학문적으로 연구된 판타지 문학이 드물게 보이기도 한다. 사실 톨킨 본인은 자신의 소설에 대한 어떠한 신학적, 정치적 해석도 거부했지만, 소설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상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하기 마련이다.(...)

7. 논쟁[편집]

설정된 세계, 이야기의 규모가 거대한 이야기라서 언제나 그 속의 정치적 메시지에 대한 논의도 상당히 많았다. 사우론에 대항하는 자들이 서쪽의 사람들이라는 점 혹은 여성의 비중이 낮다는 점은 인종차별, 성차별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제시되고는 하였다.

7.1. 옹호[편집]

작내의 인종주의적 경향성에 관한 톨키니스트들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초기의 설정 등을 보면 두 청색의 마법사들이 동쪽으로 건너가 사악한 마술의 근원이 되는 등 서쪽을 선, 동쪽을 악으로 표현하는 단순한 형태의 서술도 눈에 띄지만, 이후에 청색의 마법사들이 또 다른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든가, 혹은 남부인, 즉 하라드림들이 간달프를 '잉카누스'라 불렀다는 묘사 등을 통해 사우론에게 속아넘어가기 전에는 남부 지역 역시 간달프와 교류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을 통해 어둠은 빛의 부재라는 식의 선악 관계로 묘사된다. 즉 단순히 발리노르가 서쪽에 있었으니까 가까운 지역의 사람들은 모르고스와 사우론의 마수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뿐이다. 인간도 요정도 본래의 기원은 저 멀리 동쪽이지만 발리노르와 가까운 지역(서쪽)까지 왔던 자들은 발리노르의 보호를 받아 선하게 남을 수 있었고, 거기까지 오지 못했던 자들은 모르고스와 사우론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된 것이다. 영화판에선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실 작중 나오는 '악당'들은 사우론에게 속았거나 노예화돼서 전쟁에 나오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동정할 여지조차 없이 사악한 ━ 그래서 인종차별 논란의 또다른 중심이기도 한 ━ 오르크조차도 그들의 주인을 열렬하게 추종하는 게 아니라 공포에 전장으로 내몰리는 신세이다. 또한 던랜드인들은 로한인들이 포로를 죽인다고 사루만에게 속았다는 서술이 등장한다.[6] 또한 객지에서 곤도르군과 싸우다 죽음을 맞은 하라드림 병사에 대한 동정적인 서술이 나오는 장면도 존재한다.

추가로, 당대 비슷한 소설들과 달리 동부인과 남부인은 단순한 야만인이 아니라 나름의 문명을 가진 문명인들이며, 서부인들 역시 검은 머리에 상당히 어두운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소설 속에서 유럽식 '백인'으로 묘사되는 건 오로지 로한인들뿐이다. 로한은 애초에 '영국인이 기마 민족이었다면?'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족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톨킨이 그나마 동시대의 c.s.루이스 같은 인종주의자들보다는 진보적이었다 평할 수도 있다는 평도 있다.

흑색을 악이라고 부른다는 점에 대한 톨키니스트들의 반박은 흑색이 가진 상징성에 기댄다. 아프리카에서도 어둠과 검은색은 많은 지역에서 두려움과 악을 상징하는 등, 어둠과 흑색의 불길하고 사악한 이미지는 인류 전체에 널리 퍼져 있는 감정 중 하나이다.[7] 아프리카 일부 지방과 중국의 경극에서는 뒤집어서 하얀색을 해골의 색으로 해석해 죽음을 상징하고 검은 얼굴을 정의로운 사람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대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톨킨 교수가 이 책을 쓴 건 1950년대다. 영국보다 인종차별에 대해 훨씬 열린 사고를 하는 미국에서도 60년대까지는 KKK단이 설치고 다녔으며, 백인과 흑인은 화장실부터 학교까지도 같이 쓸 수 없던 시절이었다. 그에 비하면 톨킨 경은 그리 인종차별적인 사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

작내 성차별에 대해서도, 당시 시대상황을 고려하자는 이야기가 있다. 톨킨이 살던 시대에 구분된 남여의 성 역할은 지금에 비해 엄격한 편이었고 그 경계가 옅어지는 것은 1, 2차 세계 대전이 지난 후다. 더군다나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세계대전 중[8] 이었다는 것을 고려하자는 것이 이러한 주장의 요지. 요정의 지도자이자 가운데땅의 가장 고귀한 요정이고 활약도 많은 갈라드리엘이나 사우론의 최측근인 나즈굴의 대장을 죽인 에오윈 같은 인물들을 등장시킨 것 등을 생각해볼 때, 시대에 비해 톨킨이 상대적으로 더 앞선 성별관을 가진 인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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