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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업

루니아린 2021. 12.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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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픽사의 1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사람이 주인공인 픽사의 두 번째 작품으로[1], 그동안 장난감, 물고기, 곤충, 옷장 속의 괴물, 로봇, , 자동차, 초인 등을 주인공으로 선정하던 그때까지의 픽사 애니메이션을 생각했을 때 의외로 평범한 주인공 선정이다. 물론 할아버지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맡는 것도 흔한 건 아니며 조연으로 개와 상상 속의 새가 나오긴 한다.

'찰스 먼츠가 모험을 떠났다던 남미의 파라다이스 폭포로의 모험'을 꿈꾸던 자신의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동물원 직원 아내 엘리와 함께, 평생을 동물원 풍선 판매원으로 살아온 78세의 칼 프레드릭슨. 그러나 아내인 엘리를 먼저 떠나보내고 쓸쓸히 지내고, 집 주변은 전부 개발된다. 그러던 와중에 폭행을 저질러서[2]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 칼은 최후의 수단으로 수만 개의 풍선을 집에 매달아 띄우고, 엘리가 평생 꿈꾸던 '파라다이스 폭포'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후 야생 탐사대(보이스카웃 패러디) 상급 단원으로 진급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경로 배지를 받으려는 러셀과 말하는 장치를 목에 단  더그(DUG), 그리고 신기한 새 케빈과 조우하며 소동에 휩싸이는 것이 주 내용.

 

주인공인 칼 프레드릭슨의 어린 시절 꿈은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한 찰스 먼츠처럼 모험가가 되는 것이었고, 같은 꿈을 가진 엘리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칼과 엘리가 처음 만나던 날 두 사람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갈 약속을 했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었어도 두 사람의 소망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노년이 되어서야 파라다이스 표를 끊어서 갈 계획을 세우는데, 중간에 엘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칼은 혼자가 된다.

엘리를 잃은 후 홀로 노년을 보내던 칼은 인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아내와의 추억을 안고 마침내 파라다이스 폭포로 여행을 떠난다. 중간에 시끄러운 꼬마 러셀, 형형색색의 괴상한 새 한 마리[3]와 말하는 개까지 합류한다. 이 요란스럽기만 한 두 동물들을 귀찮아하던 와중 그들이 위기에 처하자, 칼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을 전부 버려두고 자신의 소망을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하고, 결국 평생의 소망을 이루지만 무언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고 온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빈 집에서 엘리의 모험일지를 보던 칼은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비행선을 타고 전 세계를 누리는 것만이 모험이 아니라는 것을, 아내와 함께 했던 삶이 전부 모험이었음을 깨닫는다. 칼이 눈물 지으며 엘리와 찍은 사진들을 넘겨 보는데, 마지막 장에 엘리가 '모험을 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럼 이제 새로운 모험을 즐겨봐요!' 하고 글을 남겨뒀다. 무엇인가를 깨달은 칼은, 집을 띄워 날아가 러셀과 케빈을 구하기 위해 집 안의 짐을 모두 밖에 던진다.[4]

그 다음 러셀과 케빈을 위기에서 구해낸 후,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 양로원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진취적인 인생을 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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