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누야샤

루니아린 2022. 1.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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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대극·판타지 만화. 타카하시 루미코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2000년대 초중반에 큰 인기를 끌었다.

제47회(2001년) 쇼가쿠칸 만화상 소년만화 부문 수상작이다.

 

현대와 전국시대를 시간이동으로 오간다는 설정은 과거 타카하시 루미코의 단편 파이어 트리퍼의 리메이크, 재구성에 가깝다.

현대 기준으로 배경은 1996년.[7][8] 굳이 시대적 배경을 유추해 보자면 3권에서 오다 노부나가와 이름만 같은 타케다 가문의 캐릭터 아마리 노부나가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노부나가가 언급되지만[9] 노부나가를 두고 "그런 오와리의 멍청이" 운운하는 대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노부나가가 소년기였던 1540년대 중후반으로 보인다.[10][11] 여기에서 이누야샤의 나이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투아왕이 죽었을 때는 남북조 시대 말기-무로마치 막부 초기이다.

러브 코미디보다는 액션과 로맨스에 비중을 둔 란마 격투편 계열의 루믹이다. 일단 소재는 요괴지만 누라리횬의 손자 보다는 요괴소년 호야의 경우처럼 창작 요괴의 비중이 크다.[12]

잦은 전쟁과 역병, 기근 그리고 이 혼란을 틈타 요괴들이 번성한 시대답게 루미코의 모든 장편 작품들 중 잔혹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가장 많이 나온다. 시체와 해골은 물론, 주연 캐릭터들을 제외한 평범한 요괴와 인간들은 다채롭고 허무하게 죽는다. 특히 잡요괴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썰리는 장면은 매우 참혹 할 정도.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마을 전체가 쥐때나 독기에 몰살당하고 군대도 강대한 요괴 혹은 그에 버금가는 인간에게 몰살당하거나 잡아먹히는 등 수십, 수백 단위로 사망한다. 심지어 유두 노출이나 강간미수 같이 자극적인 장면도 있다.[13] 그러나 이런 어두운 면만 계속 보여주진 않고 산뜻한 소년 만화로 그려내는 작가의 실력이 일품. 간간히 유머성 에피소드가 등장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하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주 시청층이 아동이라는 것을 감안해 일부 전개가 순화되어 나왔다. 한편으로 이러다 보니 작중 주조연 중에서 단 한번이라도 남을 죽이지 않은 캐릭터가 죽여본 캐릭터보다 적다고 해야 할 지경.[14] 또 죽여버리겠다는 말 정도는 성질 좀 있는 캐릭터나 악역이라면 한 번쯤 할 정도.

불교 관련 고유 명사가 은근히 많이 나온다. 제목에서부터 야차가 들어가있으며, 나락[15], 미륵, 칠보[16] 등. 또한 몇몇 캐릭터가 종종 비슷한 구도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카구라나 뱌쿠야 등. 물론 도장 찍기 수준은 아니며 사실 루미코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일종의 자기 패러디.

등장인물 대부분이 미인 설정이며 보통 배틀물에서 주인공이 미인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드문데 반해 이누야샤는 극중에서도 미인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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