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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벗꽃

루니아린 2021. 3. 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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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벗꽃이 이쁘게폈다

1. 개요[편집]

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이다. 봄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 또는 하얀색 꽃잎이 유명하다. 꽃말은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 그리고 번영을 뜻한다.

벚꽃은 벚나무속(Prunus) 벚나무아속(subg. Japanese cherry) 벚나무절(sect. Cerasus) 식물의 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일본, 네팔, 한국, 대만, 이란 등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서 핀다.

2. 상세[편집]

2.1. 개화 시기[편집]

개화 시기는 3월 말~4월 하순에 개화하며 5월 초까지 꽃잎이 있기도 한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경우도 있다. 즉, 벚꽃은 완연한 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 벚꽃이 만발할 때에는 그 거리의 모습이 아름답기에 이때를 위해 벚나무를 심는다 할 수 있다.

벚꽃은 꽃잎이 워낙 잘 떨어지기에 비가 와도 떨어진다. 그로 인해 축제 기간에 비가 오면 하루에 손실 몇 천만 원을 입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오는 사람도 없고 비가 오래 오게 되는 만큼 꽃 축제를 열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지게 된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만큼 지역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날(1981~2010년 평년값)은 서귀포 지방이 3월 25일경, 울산, 부산, 대구, 포항 등지는 3월 30일경, 전주, 대전, 강릉 지방은 4월 5일경, 서울 지방은 4월 10일경이며, 인천, 춘천 등지는 서울보다 4월 15일경으로 늦다. 서울의 경우 이상 저온이 심했던 2010~2013년에는 4월 15~20일에 개화했으나 2014년부터는 벚꽃 날씨에 가장 영향을 주는 3월이 이상 고온이고 일조시간도 많아서[1] 1주일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년은 3월에 개화했다. 더 나아가 2021년은 3월 24일이다. 개나리, 진달래가 그 때 펴도 이른데 벚꽃이 그때 피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편 평양시 4월 20일 신의주, 함흥 이북의 북부 지방에서는 4월 25일경, 청진 이북 지방은 5월 5일 이후에 피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발 고도에 따라서도 개화 시기가 다른데, 산간 지역의 벚나무들은 평야 지역의 벚나무들보다 5~10일 정도 개화 시기가 늦다. 화천군, 양구군  최전방 지역에서 벚꽃이 늦게 피는 이유. 일본은 좀 더 따뜻해서 3월 말에 개화한다.

다만 홋카이도의 에조 산벚나무[2]나 지시마 벚나무[3]는 보통 5월 중순에 만개하며, 오키나와 아마미 군도에 서식하는 대만 벚나무[4]는 1월 말 정도에 만개하고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 쪽에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만개한다.

일본 내에서는 벚꽃이 피고 눈이 내리는 상황을 사쿠라카쿠시(桜隠し)라 부르는 것 같다.

위에서도 봄에 핀다고 기술되어 있고 실제로도 벚꽃의 개화 시기는 봄이지만 정말 드물게 가을에 필 경우도 있다.[5] 일본과 한국 모두 관찰된 사례이며 2018년 9월~10월 일본과 제주도 벚꽃 개화[6]사례가 대표적인 예시. 기사화는 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도 2020년 9월 중하순 무렵에 광주광역시 화정동 화정중학교와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안쪽에서 소수의 벚나무가 개화했다. 비슷한 시기 전라남도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 인근에서도 개화하였다. 다만 이렇게 가을에 피는 벚나무들은 제철에 개화한 벚나무들처럼 꽃이 풍성하지는 않고, 쥐꼬리만큼 꽃이 적게 피기 때문에 꽃이 피었는지 눈치채기가 힘들다.

벚꽃이 가을에 이상 개화하는 현상은 주로 태풍이 연달아 일어났던 해에 주로 일어난다.[7] 학자들의 추측은 여러 가지인데 태풍들이 몰고 온 강한 바람이 나뭇잎을 대거 떨어뜨리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고 그 결과 꽃봉오리가 열리고 말았다는 추측[8][9], 태풍 이후 발생한 이상 고온이 벚나무의 개화를 유도했으리라는 추측 등이 제시되고 있다.[10]

여하튼 이런 가을 벚꽃을 피워낸 벚나무는 1년에 꽃을 두 번씩이나 피운 탓인지 높은 확률로 내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다만 가을에 꽃을 피우지 않은 벚나무들이라면 원래대로 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2.2. 특징[편집]

연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의, 하트 모양의 꽃잎 5장이 방사형으로 나고 붉은 수술대 여러 개가 꽃 중심에 모여있다. 꽃 한 송이의 크기는 손톱 한 마디 수준으로 작은 편이지만, 꽃가지가 무리 지어서 나는 특성 탓에 적어도 5~6송이 이상이 한곳에 모여서 피는지라 화려한 모양새가 된다. 그리고 작은 꽃이 한 나무에 매우 많이 피는지라 꽃을 많이 피운 벚나무의 경우 멀리서 보면 연분홍색의 눈송이들이 가지에 매달린 듯한 광경을 연출한다.

목재와 달리, 벚꽃에서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미미한 수준의 향기가, 나며 이는 코를 대고 맡아야 겨우 향기가 느껴질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중에는 멀쩡히 벚꽃(체리블러섬)향이라 명시된 상품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말하는 벚꽃 향은 실재 꽃에서 추출한 향이 아니라 이미지 조향[11]으로 만들어진 인공향이다. 시중 벚꽃향의 경우 체리, 장미 등 여러 재료를 써서 만든 혼합 향이며 벚꽃 원액은 1.0% 안팎. 그래서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벚꽃 향 제품들은 어딘지 체리와 은근 비슷한 향이 나는데,[12] 실제로도 체리를 써서 벚꽃 향을 만들기 때문. 덤으로 이런 이미지 조향은 소위 말하는 '물향', '바다향'이나 일부 꽃 향을 내건 향수 등에도 해당한다. 실제로 이런 이미지 조향으로 제작된 향수들을 보면 정작 내건 재료와는 영 상관없는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간 걸 볼 수 있다.

3. 벚꽃축제[편집]

 자세한 내용은 벚꽃축제 문서

 참고하십시오.

4. 벚꽃은 일본의 꽃인가?[편집]

벚꽃은 관습상 일본의 국화(國花)이다. 단,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이다. 일본 여권에 들어가는 꽃 역시 국화(菊花)이다. 일본 경찰 자위대 휘장, 계급장에는 벚꽃을 쓰고, 일본 수상 정부의 상징으로는 오동잎을 사용한다.

한국에 주로 심어진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종을 두고 기원 및 원산지 논란이 있다. 소메이요시노는 교잡종으로 그 기원 및 원산지가 제주왕벚나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이후 DNA 검사를 통해서 원산지 논란의 중심인 제주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서로 별개로 자생한 잡종이라고 결론 났다.#

벚꽃과 일본의 관계는 과학적 연구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문화적, 그리고 외교적 노력의 결과이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 예컨대 튤립 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지만, 튤립의 원산지는 네덜란드가 아니다.

일본에는 국화(國花)가 따로 없고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본에서 성문화된 조항이 없다는 뜻으로 특별히 의미부여할 만한 일이 못 된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한국 헌법에도 국화를 무궁화라고 규정하거나 국가를 애국가라고 명기한 조항이 없다. 미국에서도 영어가 법적 공용어로 지정된 바 없고 영국에도 국가가 God Save the Queen이라고 정한 법이 없다. 그렇지만 누구나 한국의 국화가 무궁화이며 국가가 애국가라는 사실을 알고, 미국에서 영어 쓴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없으며 God Save the Queen 역시 엄연히 영국의 국가라고 모두가 인정한다.

벚꽃이 피는 나무인 벚나무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기원하여 북반구 전체에 폭넓게 퍼졌기에, 유럽이나 북미, 심지어 북아프리카의 산악지역에서도 자생한다. 벚꽃이 일본을 상징하는 꽃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벚꽃 축제로 대표되는 벚꽃 문화도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벚꽃 축제에 사용되는 벚나무도 일본에서 교잡하여 재배한 소메이요시노다.

일본은 품종개량을 통해서 만들어낸 벚꽃이 300종에 달하며 세계 최장수 벚나무도 일본에 있는데 수령 2000년에 달하는 진다이자쿠라이다. 역사적으로도 벚꽃을 소재로 만들어진 예술작품 또한 숱하게 널렸다. 벚꽃을 노래한 하이쿠[13]나 벚꽃이 그려진 우키요에 등등 일본 문화에서 벚꽃이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이것을 보면 벚꽃이 일본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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