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네모바지 스폰지밥

루니아린 2021. 5. 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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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네모바지 스폰지밥 (편집) - 나무위키

== 개요 == [[1999년]] [[5월 1일]]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방영한 바닷속의 도시인 비키니 시티(Bikini Bottom)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 형식의 코미디 [[애니메이션]]. [[타임지]]

namu.wiki

1999년 5월 1일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방영한 바닷속의 도시인 비키니 시티(Bikini Bottom)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 형식의 코미디 애니메이션.

타임지 선정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며,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분 15회 최다 수상작이자 자타공인 니켈로디언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애니메이션이다. 매일 전 세계 2천7백만 명이 시청했다고 하며[8], 초창기 포켓몬스터의 광풍을 시청률에서 잡아버린 작품도 이것이다.

지금도 헌신적인 니켈로디언의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이지만, 같이 니켈로디언을 대표했던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가 종영되면서 니켈로디언의 최후의 보루작으로 남게 되었다.[9]

스폰지밥의 원작자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2018년 11월 26일에 질병으로 작고하면서 시즌 9 194화부터 슈퍼바이징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마크 세카렐리 빈센트 월러가 시즌 12부터 공동 총책임자가 되었고, 시즌 13부터는 제니 모니카도 총책임자가 되어 총 3명이 감독이 되어 시리즈를 이끌어 가고 있다.[10]

2. 특징[편집]

시청연령등급은 7세지만 그래도 약간 무서운 장면은 나온다. 애초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 수준을 아이들 시점으로 맞춰 알기 쉬운 사이코드라마라고도 칭할 정도지만 도저히 아동용으로 볼 수 없는 그로테스크한 연출[11]이 종종 등장하며, 아동용이라 그런지 욕설을 하는 캐릭터가 거의 없고, 있다 해도 적절하게 순화했다. 예를 들면 "Holy shit!" "Holy shrimp!" 로 살짝 바꿔 말한다. 하지만 한글더빙에서는 이런 젠장! 이라고 더빙했다.[12] 다만 그래도 시청연령등급 7세에는 안 맞는다.

때로는 성인들의 취향에 맞는 풍자와 심리 묘사를 간간이 보여주는 절묘함도 보인다. 아래 표는 스폰지밥에서 풍자한 블랙 코미디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에피소드 목록

풍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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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등장인물 중 정상인이 딱히 없다. 그나마 정상인의 역할에 가까운 징징이가 있긴 하지만, '작품 등장인물 중에서' 그렇다는 거고 그마저도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참고로 작가인 스티븐 힐렌버그는 해양생물학자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설정을 따지고 보면 의외로 현실성 있다.[19][20]

실사와의 합성이 종종 이루어지는 연출 방식이 돋보인다. 감독이 교체된 시즌 4부터는 이러한 연출이 점점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간간이 나오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감독 복귀 후엔 다시 적극적으로 쓰인다. 여담으로 괴담인 징징이의 자살 송장 사진도 이걸 응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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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화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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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팬클럽 회장 누더기 선장은 실사 출연 캐릭터며, 그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당연히 실사로 제작된다.[36]

바다 속이지만 바다(해수욕장)가 있고[37] 수도꼭지에서 이 나오는데다 작중 인물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냥 그러려니 하자. 이건 엄연히 만화다.

또한 을 피우는 경우도 있는데, 죄 짓곤 못살아 에피소드에서는 공짜 풍선을 주는 줄 모르고 풍선 1개를 풍선장수 몰래 가져간 스폰지밥과 뚱이가 양심에 찔린 나머지 비키니시티를 떠나버리는데, 날이 어두워지자 모닥불을 피우고 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조금 뒤에 뚱이가 "여긴 바다 속인데 어떻게 불이."라고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불이 꺼졌다! 그런데 얼마 안 가 뚱이가 자기 초콜릿을 스폰지밥이 훔쳐먹은걸로 오해하고 화를 내며 장작을 짓밟자 다시 불이 붙는다. 사실 위 에피스드가 방영하기 이전에도 불이 등장했으며[38] 나중에는 휴대도 가능하게된다.

등장인물이 즉흥적으로 지어내는 말도 안 되는 발언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모습들을 감상하는 것도 이 만화의 소소한 재밋거리 중 하나다.

에피소드 목록

실제로 일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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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의 상징 중 하나가 바로 노래인데 매 시즌마다 다양한 노래가 나오고 그 퀄리티 또한 상당해서 수많은 음악 관련 상을 휩쓸었다.

일부 특별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스폰지밥의 한 에피소드의 길이는 약 11분이다. 긴 에피소드는 2~4편 분량을 묶어서 편성하며, 짧은 에피소드는 4분과 7분으로 나누는 편.

또한 작품의 패턴이나 레귤러 캐릭터의 변화가 정말 없는 작품이다. 이는 후술할 스폰지밥의 원칙과 비슷한 사례로 원작자가 새로운 캐릭터나 조연이 활약하는 내용을 그다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연인 스폰지밥이 중심이 되는 것을 매우 중요시했다고 한다. 그 증거로 원작자가 사망한 이후 에피소드에선 스폰지밥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편에서는 정말 슥 지나가는게 다인 수준이다.

3. 역대 스폰지밥 감독[편집]

  • 2대: 폴 티빗 (2005 ~ 2015)
    • 제작 시즌: 시즌 4 ~ 9 중반부
      • 공동 제작: 스티븐 힐렌버그 & 폴 티빗 (2015 ~ 2017)
      • 제작 시즌: 시즌 9 중반부 ~ 시즌 9 마지막
      • 극장판: 스폰지밥 3D (2015)

3.1. 스폰지밥의 세대 변화[편집]

3.1.1. 1세대 스폰지밥[편집]

  • 지속 기간: 1999년 5월 1일 ~ 2004년 10월 11일 (약 5년 5개월)
  • 1세대 시즌: 시즌 1 ~ 3
  • 총 감독: 스티븐 힐렌버그


1999년 미국에서 첫 방영하여 2004년에 끝난 세대, 이때가 스폰지밥 시리즈의 최고 전성기 시절이었다고 볼 수 있다.[52] 해양 생물학자였던 스티븐 힐렌버그는 아이들이 어떻게 바다에 매혹되는지 알았고, 처음에는 본인이 만든 만화책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방영되기 전부터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주인공은 스폰지밥이 아니였고, 어느 한 벌레가 만화책의 주인공이였다.[53] 물론 이 만화책에도 스폰지밥의 시초격인 캐릭터인 밥 더 스폰지(Bob the Sponge)라는 캐릭터가 있었지만 당시는 그냥 엑스트라용 캐릭터였다.

이후 나중에는 밥 더 스폰지에서 캐릭터의 이름이 스폰지보이(Spongeboy)로 바뀌었고, 그렇게 스폰지보이 아호이!(SpongeBoy Ahoy!)[54]가 될 예정이였지만 스폰지보이라는 이름이 어느 한 대걸레 회사의 상표 문제와 또다른 작품에서 이미 스폰지보이라는 캐릭터가 있었기에 이름을 마지막으로 다시 바꾸는데, 3번째로 바꾼 이름이 스폰지밥이다. 애니메이션의 이름도 스폰지보이 아호이!에서 네모바지 스폰지밥(SpongeBob SquarePants)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1997년에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파일럿 에피소드[55]를 만들어 선보였고, 당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그렇게 2년 뒤인 1999년에 정식으로 TV에 방영되었다. 다만 스폰지밥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시즌 1이 아닌, 시즌 2부터라고 하고, 시즌 2부터 셀화 제작에서 디지털 제작으로 변경된다.

스폰지밥은 방영될 때 특유의 재미있는 병맛 아이디어로 많은 팬들을 끌어왔고, 듣도보도 못한 신박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그리고 재미 뿐만 아니라 몇몇 에피소드는 교훈을 주기도 하며, 캐릭터들이 명대사를 치기도 하여 교육적인 면도 존재하였다. 곧 수많은 국가에서 방영되기 사작하였고, 전세계에서 25여개의 언어로 방영되며 매일 2천 700만명[56]이 시청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하지만 1세대 스폰지밥에서도 논란 거리는 존재했는데, '고운 말을 씁시다' 에피소드는 부모 텔레비전 위원회와 워치독 미디어 그룹에서 어린이들에게 비속어, 욕설, 폭력 유발을 유도했다고 비판을 받았고 '발렌타인 데이', '두 남자와 아기 바구니' 에피소드는 공통적으로 동성애를 조장한다고 비판을 받았다.[57] 또한 '괴상망칙 냄새버거' 에피소드는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이 시체 유기를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기도 하였으며 '인어맨과 조개소년 4' 에피소드는 작아진 비키니 시티 주민들이 스폰지밥의 몸속으로 들어가 스폰지밥의 내부 장기들을 전부 망가뜨리는 잔인한 장면이 나와서 한국 EBS판에서는 둘 다 미방영 처리되기도 하였다.

다만 '발렌타인 데이'와 '두 남자와 아기 바구니' 에피소드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주장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허무맹랑하다고 말하며 해당 주장은 일축되었고, 감독 스티븐 힐렌버그는 그들은 게이가 아니라고 직접 밝혔으며 2005년에 진행된 그의 인터뷰에서는 스폰지밥은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아닌 무성애자에 가깝다고 하였다.[58] 그리고 잔인한 장면이나 약한 혐오스러운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적절히 들어가서 오히려 블랙 코미디가 되어 스폰지밥은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또한 시즌3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청춘을 돌려다오 편은 여성의 속옷을 훔치는 등 일부 장면이 아동용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2021년 3월 28일부터는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였다. 정확히는 다시보기,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dvd나 아마존 등의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구매까지 완전히 중단되었다. 사실 이 에피소드의 경우는 미국에서 심의에 걸려 2018년 이후로 방송되지 못하긴 했다. 유통 자체가 중단된 게 이번이라 그렇지. 다만 이는 현지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에서도 검열당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이 에피소드는 시즌12의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와 함께 스폰지밥에서 방송 금지된 유일한 에피소드다.

여담으로 한창 스폰지밥이 제작중인 시기에 제작사인 니켈로디언이 스티븐 힐렌버그에게 스폰지밥의 나이를 어리게 설정하라고 하였으나 이에 스티븐 힐렌버그는 스폰지밥 제작을 그만두고 나가려고 하였다. 다행히 타협점[59]을 찾아서 다시 제작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때 주연 캐릭터들 중 퍼프 선생님이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위에서 설명한 서로간의 충돌 때문에 캐릭터의 제작이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티븐 힐렌버그는 스폰지밥을 제작할때 지켜야 할 절대적인 3가지의 원칙을 세웠는데 내용은 아래에 정리하였다.[60]

1번째: 스폰지밥의 스핀오프 제작 금지.
2번째: 캐릭터의 나이대 낮추기 금지.
3번째: 스폰지밥 크로스오버 제작 금지.

이 3가지를 지키면서 스폰지밥 제작을 이어나갔다. 현재까지 힐렌버그가 왜 이 3가지들을 싫어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그것들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61] 그러다 시즌 3까지 제작하고, 스폰지밥의 첫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만들고 완전히 스폰지밥 시리즈를 종영시키려 하였다. 하지만 니켈로디언은 반대하였고, 계속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결국 스티븐 힐렌버그는 제작진 중 본인이 가장 신뢰하였던 폴 티빗에게 제작자 자리를 넘기고 현장에서 은퇴하며 1세대 스폰지밥은 끝나고 2세대인 폴 티빗의 스폰지밥으로 넘어가게 된다.
넷플릭스 기준 25화는 다람이가 집에서 우주복을 입고있고 스폰지밥은 어항을 쓰지 않고있다!

3.1.2. 2세대 스폰지밥[편집]


2005년에 시작하여 2017년에 끝난 세대, 스폰지밥 세대의 절반 이상을 채울 정도로 아주 길게 유지된 세대이다. 하지만 스폰지밥이 안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세대이기도 하다. 책임 제작자가 폴 티빗으로 바뀌었고, 기존에 있던 제작진들이 대부분 나가며 새로 제작진들이 유입되고 이 제작진들과 12년동안 스폰지밥을 제작하게 된다. 시즌 4와 5까지는 1세대 스폰지밥보다 작품성이 딸리고, 재미가 좀 떨어졌을지언정 나름 괜찮은 에피소드들을 많이 만들어 냈으나 2세대 스폰지밥의 본격적인 문제는 시즌 6부터 시작된다.

시즌 4부터 캐릭터들의 막장화는 진행되고 있었고, 시즌 6부터 그 문제점이 제대로 터지기 시작한다. 시즌 6부터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붕괴가 심하게 일어났는데, 주인공인 스폰지밥은 예전에는 어느정도 상식은 있었으나 더 심한 민폐 캐릭터가 됐으며, 뚱이는 친구를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는 의리있는 친구였으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로 가득찬 캐릭터가 되었다. 징징이는 스폰지밥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챙겨주는 츤데레였으나 스폰지밥 만날 때마다 혐오하고 챙겨주려는 모습은 사라졌고, 집게사장은 오히려 짠돌이 기질이 선을 넘게 변했으며 퍼프 선생님은 아예 스폰지밥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해 스폰지밥을 죽이려고 시도할 정도가 됐다. 그 외에도 비키니 시티 모든 주민들이 막장화가 되었으며 팬들은 비키니 시티 주민들을 서양판 나뭇잎 마을이라고 평가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에피소드를 만들다 보니까 저평가 되는 에피소드들도 많아졌는데, 대부분의 특징은 스토리 전개가 재미가 없고, 잘 나가다가 마지막이 별로이거나, 캐릭터들의 막말들이 들어간 에피소드들이다. 이 중에서 스폰지밥 최악의 에피소드로 뽑히는 것들도 있는데 그 유명한 얼굴마비 에피소드이다. 스토리는 얼굴 표정을 막 짓다가 얼굴이 굳어버린다는 이야기인데 괜찮게 지으면 모를까 표정을 짓는 게 하나같이 기괴하고, 흉측하다. 그리고 결말도 다시 원래의 얼굴을 찾는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모든 주연이 얼굴이 굳은 채로 끝난다.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는 스폰지밥 최악의 에피소드 1위로 선정이 되었다.[64][65] 때문에 스폰지밥 팬들은 스티븐 힐렌버그가 맡은 1세대는 올드 시즌, 폴 티빗이 맡은 2세대는 뉴 시즌이라 칭하는데 팬들은 뉴 시즌보다 에피소드의 수가 현저히 적은 올드 시즌을 좀 더 선호하며, 폴 티빗을 굉장히 싫어하는 팬들은 폴 티빗을 스폰지밥에 나오는 악당인 바다도깨비라는 별명을 그에게 붙히기까지 하였다.

또한 뉴 시즌으로 들어서면서 기존에 사용되던 전통 음악들은 폐기하고 새롭게 만든 음악들을 사용하는데, 새로운 음악도 듣기는 좋지만 전의 음악들보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게 한다. 또한 그로테스크한 부분들과, 더러운 부분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얼굴 가죽이 벗겨지는데 안 부분들을 너무 세밀하게 그려넣어서 못 볼 지경이다.

그리고 에피소들마다 일회용 캐릭터들이 항상 나오는데 이 캐릭터들의 생김새와 이 일회용 캐릭터들이 더러운 짓들을 골라서 한다는 점과, 여러가지 기괴한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점 때문에 뉴 시즌이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에피소드가 나오는데도 스폰지밥은 폴 티빗 시절에도 최고의 애니메이션 상을 15번이나 수상 받았다. 또한 위에서도 설명 했듯이 뉴 시즌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또한 폴 티빗은 올드 시즌의 스토리 작가겸 스토리 감독으로 일했었다. 스티븐 힐렌버그가 가장 신뢰했던 사람이 폴 티빗이였기에 그에게 본인의 자리를 넘긴 것을 보면 실력이 나쁜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그가 그동안 만들었던 기괴한 에피소드들에 진실이 가려져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뭐가 됐든 이 시기의 스폰지밥은 인기와 시청률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다.

그렇게 폴 티빗은 시즌 9에 도달했을때 이제는 단순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시즌 9는 시즌 6, 7, 8보다는 무난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왔었다. 그러던 도중 두번째 스폰지밥 극장판인 스폰지밥 3D 제작때 현장에서 떠났던 스티븐 힐렌버그가 스토리 작가로 복귀하여 폴 티빗과 같이 스토리를 만들고, 두번째 영화는 첫번째 영화보다 더 흥행하게 된다.

그 후, 시즌 9 중반부부터 스티븐 힐렌버그가 폴 티빗과 공동 총 책임자가 되어 시즌 9가 끝날때까지 이어나갔다. 스티븐 힐렌버그가 복귀한 시즌 9 중반부부터 스폰지밥이 다시 1세대 시절처럼 돌아갈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지만 시즌 9 중반부부터 렌과 스팀피 제작진들이 대거 유입되어 캐릭터들의 행동이 그 전 시즌들과는 다르게 약간 역동적으로 변하게 되었고[66] 시즌 9가 끝나고 폴 티빗은 스폰지밥 TV 시리즈에서 물러나며 시즌 10부터 다시 스티븐 힐렌버그가 단독으로 총 책임자가 되어 시리즈를 이끌어 나가게 되었지만 이미 제작진들은 렌과 스팀피 방식으로 에피소드 제작을 시작하였기에 결국 1세대 스폰지밥으로 돌아오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 뒤 스폰지밥의 스타일은 렌과 스팀피처럼 변하게 되며 3세대 스폰지밥으로 넘어가게 된다.

3.1.3. 3세대 스폰지밥[편집]


현재 이어나가는 중인 스폰지밥의 세대.[69] 그리고 비판점이 가장 많은 세대이다. 시즌 10부터 다시 스티븐 힐렌버그가 단독으로 총 책임자가 되었지만 스폰지밥의 작품 스타일이 정신없이 변했기에 3세대로 분류한다. 시즌 10부터는 폴 티빗 시절보다 역동적인 부분들이 많이 생겨났고, 캐릭터들의 예전 성격이 조금 돌아온 듯 하였으나 이와 반대로 캐릭터들이 너무 정신이 없어졌다. 그래도 스티븐 힐렌버그가 어느 정도 중재를 하여 질 좋은 에피소드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

하지만 한참 제작하다가 2017년 3월, 스티븐 힐렌버그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스폰지밥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그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루게릭병에 걸렸어도 그는 계속해서 스폰지밥 제작 의향을 밝혔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때부터 에피소드들이 더 정신이 없어졌는데 이는 스티븐 힐렌버그가 루게릭병 때문에 제대로 제작에 참여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70][71] 또한 루게릭병의 영향 때문인지 시즌 10이 다른 시즌들보다 일찍 끝나고 바로 시즌 11로 넘어가는 일도 일어났다.

그가 살아있을 때 시즌 11은 완전히 끝내는 데 성공하였지만 시즌 11이 끝나고 바로 다음 날, 계속되는 루게릭병의 악화로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후 시즌 12 스폰지밥 최고의 생일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마워요 스티븐 힐렌버그 (Thank you Steve Hillenburg)"[72]를 내보내며 그를 추모하였고 그 뒤, 스폰지밥의 제작은 슈퍼바이징 프로듀서로 일하던 마크 세카렐리와 빈센트 월러가 스폰지밥을 이어나가게 된다.[73] 현재 계속해서 총괄 제작자 명단에 스티븐 힐렌버그의 이름을 올리는데 이건 그냥 명의로만 올리는 것이니 스티븐 힐렌버그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빈센트 월러와 마크 세카렐리가 공동 총 책임자가 되면서 스폰지밥의 작품 스타일이 완전히 변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사실상 스폰지밥이 본격적으로 아래로 추락하는 시기이다.

빈센트 월러와 마크 세카렐리가 제작을 맡는 에피소드부터 스폰지밥 특유의 분위기가 상실되기 시작했는데, 빈센트 월러는 미국의 정신 나간 애니메이션인 렌과 스팀피의 감독으로 일한 사람이다. 변호를 해주자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렌과 스팀피처럼 만드는 것밖에 모를 것이고, 현재 스폰지밥의 제작진들 대부분이 렌과 스팀피의 제작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작품의 스타일이 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캐릭터들이 심하게 변질되었다는 것이 문제. 힐렌버그 시절의 성격이 어느 정도 돌아오긴 했으나 이제는 캐릭터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는 건 기본이고, 리액션을 너무 과하게 하며, 전부 침착함을 잃었다. 이것도 렌과 스팀피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쉽게 말해서, 시즌 12의 스폰지밥은 렌과 스팀피라는 애니메이션을 스폰지밥 캐릭터들로 바꿔서 만든 느낌이라는 뜻이다.[74]

또 전 시즌보다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는데, 뼈나 내장, 오물 등을 자주 등장시키며 그것들을 불필요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하기는 기본이고, 괴기스럽게 생겼거나 갑자기 괴이하게 변화하는 기믹을 갖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작 방향이 매우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섞어랜드로 배달이요라는 에피소드를 들 수 있는데 여기서는 섞어랜드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과 배경도 기괴하고,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라서 보는데 눈이 아플 수도 있다. 옹호하는 측에서는 폴 티빗 때도 기괴한 건 있었으니 이것도 그냥저냥 넘길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에피소드의 후반부이다. 여기서 징징이의 자살과 얼굴 모양이 비슷한 눈이 빨간 징징이의 얼굴이 나온다. 이 장면 하나 때문에 팬덤들 사이에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다.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만화에서 갑자기 섬뜩한 괴담 내용이 나오니 최악의 에피소드였다고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편. 어느 한 팬이 빈센트 월러의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이 된 것이 맞냐고 물었으나 빈센트 월러는 그냥 어두운 느낌의 팬들의 창작물을 그렸을 뿐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본인의 트위터에서 이 장면을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하였다. (!!!)[75]

그리고 폴 티빗 시절에도 간간히 들어간 풍자 요소나 캐릭터들의 명대사,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는 3세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사람들은 재미에만 중점을 두고 만들기에 폴 티빗 시절에도 유지되던 스폰지밥 특유의 분위기가 사실상 사라져 미국의 흔한 B급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는 팬들의 평도 있었다. 더 나아가서 폴 티빗 시절보다 더러운 장면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텅빈 머리협회 에피소드에서는 스폰지밥이 텅빈 머리협회의 일원이 되는 조건으로 일원들의 침을 가득 담은 통을 다 마시는 장면이나[76], 미끼 중독자 에피소드에서 집게사장이 몰래 미끼를 즐겨먹는다는 점을 추가하여 집게사장의 지나친 미끼 사랑을 보여주는 등 더러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단점밖에 없는 3세대라고 생각 할수도 있으나, 장점들도 몇 개 있다. 우선 폴 티빗 시절에 폐기한 전통 음악들을 골고루 사용하고 있으며, 올드 시즌에서 나온 부분들을 다시 그려넣어 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일회용 캐릭터들을 다시 사용하거나 단역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에피소드들도 생겨났고,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에피소드들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나올 확률이 적어서 문제다.

하지만 3세대의 제일 큰 문제점은 폴 티빗도 지켰었던 스폰지밥의 3가지 원칙 중 2가지나 어겼다는 것이다.[77]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스티븐 힐렌버그는 캐릭터의 나이를 어리게 설정하거나, 스폰지밥의 스핀오프 만들기, 크로스오버하기를 굉장히 싫어했다. 그가 사망하기 2달전에 니켈로디언의 새로 대표가 된 브라이언 로빈스[78]는 시즌 13 제작을 위해 미팅에서 스티븐 힐렌버그에게 스핀오프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나 당시에는 거절당했고, 그가 사망한지 2개월 만에 Kamp Koral이라는 스핀오프를 제작 확정한다. 이러한 행보에 폴 티빗은 물론이고 많은 스폰지밥 팬들이 스핀오프 제작에 대해 비난했는데 몇몇 팬들은 오히려 잘됐다고 좋아하는 등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79] 이에 대해 현 제작진들은 반대하기는 커녕 '스토리가 재밌다.'라고 언급하며 Kamp Koral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에게 성급히 결단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변하기까지 하였다. 또 현재는 뚱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까지 제작 확정했다.[80]

많은 사람들이 Kamp Koral을 비난하자 현 제작진 중 한 명인 대니 조반니라는 인물이 본인의 트위터로 글을 작성하였다. 아래 작성함.

"우리들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고, 스티브[81]는 사망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것이 스폰지밥 극장판 3에 나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폴 티빗의 트윗에서 그런 이상한 소문을 들었지만, 그는 몇 년 동안 이 쇼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상황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제발 이 쇼에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당신들은 매우 감명받을 것이다!"

점점 논란이 심해지자 제작진 중 한 명이 직접 해명문을 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약간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티븐 힐렌버그가 알고 있었다면, 그 아이디어에 찬성을 했는지, 반대를 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짧게 통지만 하는 식으로 알린것이 전부인 것 같다고 추정된다. 그렇게 스핀오프에 대해 반대를 한 인물이 쉽게 찬성을 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후 대니 조반니니의 트위터에서 몇가지 글이 발견되었는데 위에서 당당하게 주장했던 내용과는 달리 새로 발견된 글들에서는 위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Kamp Koral 문서 참조.

시즌 12의 'Kwarantied Krab' 에피소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아시아인 차별 및 혐오 관련 에피소드까지 제작하였고 결국 니켈로디언은 해당 에피소드를 아예 방영 금지하였다. 물론 에피소드 내용과 결말, 전개 전부다 얼굴마비, 섞어랜드로 배달이요를 뛰어넘는 최악이였던 에피소드였다. 분명 얼굴마비는 망작스런 전개와 결말, 섞어랜드로 배달이요는 기괴하게 산만하지만 결말은 나름 좋게 끝났으나 이 에피소드는 얼굴마비와 비슷하게 감염자가 백신을 이용해 낫는 결말이 아닌 주연들이 마지막까지 감염된 상태로 끝난다. 최악의 에피소드 1위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에피소드다. 중간에는 상대를 감염자라고 냉동실에 가두는 장면까지 나오고말았다. 현재 스폰지밥이 이런 최악의 에피소드까지 나올정도로 현재 분위기는 완전 최악이라고 볼수있다.결국 이런 에피소드까지 제작하다니...

시즌 13부터는 그 전까지 계속 프로듀서 직책을 담당하고 있던 제니 모니카[82]도 총 책임자가 되어 현재 총 3명의 인물이 스폰지밥 감독이 되었고, 최근 공개된 두 편의 평가가 꽤 좋았기에 앞으로를 어느정도 기대해 볼 여지가 생겼다.

시청률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으로 시즌9 중반부터 서서히 추락하더니 결국 시즌12부터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에피소드도 허다해진 수준이 되었다. 매 에피소드마다 300~500만명은 시청했던 폴 티빗과 대조되어 평가가 깍이는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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